[배민 수익] 하루 3시간에 2만원정도 벌었다... 뚜벅이로

[배민 수익] 하루 3시간에 2만원정도 벌었다 

배민도보 배달의민족 도보 배달 힘들당... ⓒdanielstory

배민 커넥티드를 시작해봤다. 

코로나19로 이직 후 수입이 줄어서 이것저것 시작한 가운데 배민 커넥티드도 해봤다. 

 

처음 시작하려니 두려움이 앞섰다. 부끄럼을 많이 타는 것도 그렇고 혹시나 실수할까봐 걱정이 돼서...

하지만 걱정도 잠시. 에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도전해보니 할 수 있었다!! ^^ 

 

사실 시작 전에 유튜브를 통해서 배민 도보로 활동한 영상들을 참고했다.

어떻게 수락을 하고, 음식을 받아서, 어떻게 전달하는지 자세히 살펴봤다. 

 

배민 커넥티드는 보통은 오토바이로 하지만, 전기자전거, 자전거, 킥보드, 도보 등으로도 할 수 있다. 

아직 어떤 탈 것도 없는 나로서는 뚜벅이로... 

 

물론 운전을 못하는 건 아니다. 

국내외 자동차 업계를 출입하는 기자로 활동한 세월이 2~3년이다. 거의 모든 자동차를 타봤다. 

하지만 지금은 차도 없으니 뚜벅이로 하는 수밖에...

AI배차와 일반배차가 있다. AI배차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내 위치에서 도보로 가기에 최적화된 곳을 추천해준다. 

간혹 엄청 먼 거리에서 음식을 받아서 또 다시 엄청 먼 거리를 가서 전달해야 하는 추천도 있었다. ㅠㅠ 

 

걸음이 빠르고, 달리기도 잘 하는 나이지만, 배민 엡에 표시된 도착 예상시간은 너무 짧았다. 

초행길인 곳엔 집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똑같은 곳을 3번을 돌아서 도착하기도 했다. 

이런 오류까지도 계산해서 충분히 도착 예상시간을 여유있게 하면 좋겠다. 

기다리는 사람도 배달하는 사람도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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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이틀간 각각 5건, 6건을 했다. 

다리가 땡땡해질정도로 쉽지 않은 걸음이었다. 

수익은 각각 2만원, 2만7천원정도였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대략 3시간정도

금액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시급 6천원꼴이다. 현재 시급이 8천원대인 것에 비하면 너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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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금액을 더 올리면 너도나도 다 뛰어들어서 배민 라이더들이 싫어할 수도 있다. 

도보로 음식을 받을 때 오토바이 탄 분들이 째려본 것이 총 11번 중 3번은 그랬다.

그 눈빛에서 '이거 하지 말아라. 내 영역이다'라는 말이 느껴지는 것은 그냥 내 생각인 걸까?

어쨌든 힘든 하루였다. 바람이 선선히 불던 저녁인데도 몸은 땀으로 젖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도 아닌데도.

매일 할 수는 없지만 1주일에 시간이 될 때마다 해서 틈틈이 3~4천원씩 모으면 살림에 보탬이 될 듯 하다. 

 

그럼 다음에 또 다시...

feat. 캐시워크를 켜고 하니 1만보 이상 걸어서 캐시워크 포인트도 쌓았다 ㅋㅋㅋ

캐시워크 1만보 넘어서 포인트 모았다 ⓒdaniel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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