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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ism/자동차(Car)를 말한다

또 전기차 화재...전주서 기아 니로 EV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by Korean Daniel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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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기차 화재...전주서 기아 니로 EV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 인천에서 발생했던 벤츠 고가의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서 다수의 차량이 불타며 재산 피해를 냈던 일이 가장 큰 사건으로 주목되면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전주에서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기아 니로 EV가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2025년형 기아 니로 EV 전기차. 사진은 화재와 관련이 없음. 기아 니로 EV를 설명하기 위한 자료임. (출처: 기아 홈페이지)

다른 점은 화재 1시간 만에 진압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엔 해당 차량 반소로 그치고 1시간여만에 화재를 진압했다는 것입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경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4층 주차장에서 기아 니로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신고를 해서 소방서에서 특수진압차 등을 장비를 갖고 80여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돼 1시간 만에 불을 잡았습니다. 

 

지난 8월 벤츠 화재 당시에는 스프링쿨러가 작동하지 않아 불길이 다른 차로 옮겨붙어서 큰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프링쿨러가 제대로 작동했고, 불길도 기아 니로 전기차가 반소하는데 그쳤고, 다른 차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때 화재 차량인 기아 니로 전기차가 있는 지하 4층에는 450여대의 차가 주차돼 있었고, 1~5층까지 하면 2400여대가 주차돼 있었다고 합니다.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뻔했는데, 스프링쿨러가 제대로 작동하고 소방서에서도 빠른 조치를 하면서 빠른 시간 안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배터리 문제냐, 결함이냐?

이제는 화재 원인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지는데, 소방당국에서 말하기로는 전기차 화재의 경우 그 원인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이유는 배터리 열 폭주로 인해 차량이 전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화재 차량은 반소하면서 어느 정도 원인을 신속히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확인 링크

 

그럼 이제 배터리냐 완성차 결함이냐의 문제로 번지게 될 것 같습니다. 

기아 니로 전기차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중국 CATL 배터리 중 하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보통 현대차, 기아의 경우 코나EV, 니로EV, 레이EV의 경우 중국산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LFP는 주행거리가 짧고 재활용이 안되는 문제가 있지만, 화재에는 NCMA 배터리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성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배터리를 화재에 취약하지 않게 잘 만드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난번 벤츠 전기차 화재의 경우도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벤츠의 해당 전기차는 1억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국내 LG에너지솔루션이나 SK온 등의 안전성 높은 배터리가 아닌 저가의 이름 모를 배터리를 갖다가 쓰면서 문제가 됐다는 말들이 언론 등을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벤츠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지리자동차가 지분을 가진 중국산 배터리를 억지로 쓴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번 기아 니로 EV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가 중국산 CATL 것인지에 대해서도 주목됩니다. 그래도 CATL은 중국 내 배터리 1위 회사로 알려져 있는 만큼 어느정도 화재에 대한 대비가 됐을 것 같은데, 모를 일입니다. 

 

또 하나 화재 원인 가능성은 기아 니로 EV 전기차의 경우 지난 5월에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고전압플러그의 문제로 배터리가 열이 발생해 화재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라 확실히 어떤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이러한 가능성들이 언론을 통해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전기차 못 타냐? 포비아? 노노!!

그렇다고 전기차를 타지 말아야 하느냐. 어떤 조사에서는 내연기관차 화재 건이 전기차 화재 건보다 많다는 말도 나옵니다. 물론 그만큼 내연기관차가 전기차보다 많아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비율로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사들이 전 세계에서 톱클래스급으로 화재 방지를 위한 장치를 잘 마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들도 전동화 추세에 맞춰서 전기차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만큼 화재에 대한 대비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대처를 해나가고 있는 것 같고요. 국내에서는 전기차 화재 포비아가 퍼지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도 2030년까지는 전동화로 대부분 바뀐다고 하니 그만큼 화재에 대한 대응책도 빠르게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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