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무슨 일이? 게이머들 소송갈까?

[게임]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무슨 일이? 게이머들 소송전?

우마무스메 운영진(왼쪽)과 이용자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유튜브 채널 갈무리)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무슨일이? 있는 걸까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진과 게이머들이 오늘(17일) 간담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이들은 오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게임즈에서 우마무스메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우마무스메 관련 불만을 가진 게이머들은 지난달부터 카카오 사옥 등에서 실제라 마차를 몰고 와서 일명 '마차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그건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팀의 부족한 이벤트 공지와 재화 지급 관련 논란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오늘 게이머들 협의체는 카카오게임즈 측에 간담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 프리티더비 (사진=우마무스메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이시우 사업본부장과 사업실장, 운영실장 등이 나와서 우마무스메 운영 과정에서 있어진 여러 논란들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게이머들은 우마무스메 운영진이 그동안 사과문도 올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카카오게임즈 운영진들은 "공지와 운영 관련 스케줄, 재화 등에 대한 지급 계획 등은 일본 사이게임즈와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린 것"이라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들을 통해서 사이게임즈도 한국 시장에 대해 이해를 구했고 급박한 상황이 있으면 카카오게임즈에서 선조치를 취하고 후보고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 프리티더비 (사진=우마무스메 홈페이지 갈무리)

특히 게이머들이 열받았던 부분은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갑자기 서버 점검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벤트에서는 우마무스메 게임을 하는 데 있어서 성능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보면 필수로 여겨지는 '키타산 블랙 SSR' 등을 증정하거나 포인트로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벤트 종료 3시간을 앞두고 카카오게임즈가 갑자기 서버 점검을 한 거죠. 이용자들이 정말 열 받을 만 합니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 "죄송하다"면서도 "고객이 개별 선택을 한 것이지 피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불 난 데 휘발유를 들어 붓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죄송하지만 피해는 아니다? 앞뒤가 안 맞는 말로 보이긴 하네요.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벤트에서 키타산 블랙 카드를 받기 위해서 계정을 생성하고 무료 재화로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을 반복하는 행위를 하면서 서버 점검을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어떤 게 진실일까요?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 프리티더비 (사진=우마무스메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게임즈는 이와 관련해서 공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될 것 같습니다.

또 일본에서는 타우러스배 챔피언스 미팅 업데이트 관련해서 3주 전에 공지한 것에 비해 한국은 이번에 일주일 전 공지한 점도 지적됐다고 합니다. (이거 혹시 일본이 항상 그러듯이 한국에 대해서 안 좋게 대하는 것은 아닌지...일본 게임을 안 하는쪽이 우리에게 나은 게 아닌가 싶기도......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하여튼 일본 측과 계속 소통을 해야지만 간신히 해결을 볼 수 있는 구조의 우마무스메 게임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것 외에도 우마무스메 원작에서는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에 대해서 번역 문제도 있었다고 하고요. 일본에서보다 적은 재화를 지급하는 것이나 이벤트 기간 설정 등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은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