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팜 하니,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뉴진스 팜 하니,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뉴진스 팜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국회 환노위는 고용노동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합니다. 뉴진스는 하이브에서 직장 내 따돌림을 당했다는 이유로 이날 뉴진스 팜 하니가 대표하여 국회에 참고인으로서 출석하게 됐습니다. 현재 하이브 소속의 사람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대신해 뉴진스의 모태인 어도브 대표가 돼있는데요. 그 대표는 뉴진스에 대해 잘 캐어하고 있다는 입장이고, 팜 하니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따돌림을 당했다고 당당히 주장했습니다. 

15일 팜 하니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출처: 국회방송 갈무리

1.하이브 내 왕따 당하는 어도어 소속 뉴진스...결국 국회에서 다뤄져

이날 국회에는 많은 뉴진스 팬들이 몰려왔습니다. 전 세계에서도 많은 K-POP 팬들이 있지만, 뉴진스이 팬이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팜 하니는 최근 일본 공연에서 푸른산호초를 불러 일본의 버블 경제 호황기를 추억할 수 있도록 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뉴진스의 팬덤이 엄청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뉴진스가 하이브에서 왕따를 당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요, 하이브가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하이브는 BTS로 인해 평판이 올라갔고, BTS 멤버들도 개념있는 말과 행동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것이 하이브의 평판을 올린 것인데, 이번에 뉴진스의 모태인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와 각을 세워 쫓아내는 사태와 뉴진스에 대한 왕따 분위기를 형성하게 한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정치권 "노동법 사각지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어" 지적

이날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뉴진스 팜 하니가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 소속 매니저가 "몬 본 척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CCTV에서도 이 장면을 삭제하는 등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현재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를 겸하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는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지금 뉴진스가 하이브에서 따돌림 사태에 대해 노동법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날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특정 그룹의 문제이거나 가십성 이슈가 아니다"라ㅕ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제도가 미흡하다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은 "뉴진스가 세계적인 가수이지만 하니 팜 씨 등이 그런 지위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4월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 것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는 지적했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지난 8월에 해임됐습니다. 민 전 대표는 해임이 부당하다며 대표 재선임을 청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내며 양측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이날 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대중을 배신하고 아티스트 인권침해 논란까지 일으키는 건 막장 드라마"라며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라면서 중재하려고 했는데 별도 레이블이라 응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리고 지적했습니다.

 

모쪼록 너무나 열심히 꿈을 펼치고 전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K-POP 아티스트들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엔터사들도 책임있는 모습과 또 내부의 따돌림 같은 게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팜 하니의 용기가 대단하고 빨리 모든 게 정상적으로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