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베이에 이어 스타벅스까지 베팅
올해 들어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이베이에 이어 스타벅스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에 대한 투자에 이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하면서 과감한 투자에 놀라기도 하고 재정에 문제가 없을까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분야에 적절한 투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기도 했습니다.
28일 유통 업계와 전자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27일 스타벅스본사의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424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2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SSG랜더스)를 1400억원에 인수했고, 화성에 테마파크 부지를 8600여억원으로 투자했습니다. 이어 이마트를 통해 이베이코리아를 3조원대로 인수확정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올해 들어서 신세계그룹의 대형 투자는 5조 2000억원대에 이릅니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자체 투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습니다. 지난해까지 투자실적을 보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설립할 수 있도록 부동산 등에 투자하거나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센트럴시티 부지나 동서울터미널 등 스타필드 부지를 마련한다든지 등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오프라인 사업들의 실적이 감소하면서 부진을 겪었고 외부 투자를 통해 신사업 확대로 선회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해에는 일부 점포를 매각하고 자산 유동화에 나섰고 올해 수조원대의 투자를 추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2019년에는 11개 점포를 매각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1조원대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는 단계에 오프라인 사업이 안 될 것을 미리 예측한 것일까요?
정 부회장의 이러한 매각에 이은 외부 투자 행보가 기업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기업평가는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서 이마트가 현금이 1조원대 수준으로 있을 것이고 최대 2조원대의 외부 차입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포스트코로나를 앞두고 국내외 온라인 유통 사업 분야의 발전과 어려운 시기에도 잘 버티는 스타벅스의 인기를 활용해 투자금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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