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휴일 끝ㅠㅠ 대체 휴일 나올까
5월 5일 어린이날, 5월 19일 부처님 오신날을 끝으로 이제 9월 추석 전까지 월~금 중 공휴일은 없습니다.
작년부터 이 달은 공휴일이 주말과 겹쳐서 쉬지 못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공휴일을 살펴보면 가히 절망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올해 남은 휴일 수 중 토, 일요일과 겹치는 날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모두 일요일과 겹치고,
성탄절 크리스마스는 토요일과 겹칩니다.
추석 연휴 빼면 남은 공휴일 5일이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칩니다. ㅠㅠ 어케..
그동안 수요일이나 이런 때에 공휴일이 있으면 5일 또는 6일을 일하는 동안 중간에 쉬어줘서 좀 나았습니다.
물론 수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목요일이 월요일처럼 힘들긴 했지만 며칠 있다가 다시 주말이 이어져서 살만했습니다.
근데...근데...이제 추석 때고는 공휴일이 너무 없으니 어쩌나... 다들 한숨부터 쉽니다. 직장 내에선 청원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쉬는 날도 좀 있고 해서 그날 먹을 것도 사먹고 소비 진작을 이뤄야 하건만...
지금 정부는 그런 게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아쉽다는 소리가 나옵니다.
최근 국회에서는 소위 공휴일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대체휴일 확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현재 법상으로는 설, 추석 연휴, 어린이날만 토, 일요일과 겹칠 경우 주중 하루를 대체휴일로 지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법안 발의 내용은 전체 공휴일로 확대하자는 취지입니다. 어떤 공휴일이든 토, 일요일과 겹칠 경우 평일 중에 대체 휴일을 주자는 것이죠. (그랬어야지 진작에...)
1년에 법정공휴일은 15일입니다. 이 날들만큼은 보장하자는 것입니다.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면 노동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라는 논리도 반영됐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공휴일을 주말을 피해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현충일은 6월 첫째주 월요일로 한다든지, 한글날은 10월 3째주 월요일로 한다든지 말이죠.
이렇게 하면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코로나로 인해 절망적이었던 관광산업에 숨통을 틔게 해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옵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노동절이나 어버이날, 노인의날도 공휴일로 지정해서 휴일을 더 늘리자는 법안도 스멀스멀 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법정 공휴일이 자꾸 늘어나면 작업 시간이 줄어들고 비용 부담이 커져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난리입니다. 하지만 6일 근무하다가 5일로 바꿀 때도 아주 난리였는데 오히려 지금 매출이 더 오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AI이다, 로봇이다, 발전적인 산업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부분, 공휴일에도 일해야 하는 부분들은 로봇이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모든 인력이 로봇으로 대체되면 실업률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겠지만, 그만큼 사람이 해야 하는 분야는 좀더 고차원적인 분야, 감독관 등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도록 교육이 이뤄지게끔 한다면 좀 어떨까요?
옛날에 악덕기업처럼 사람들 막 부려먹고 아니면 내팽게치는 게 아니라, ESG니 이런 환경, 사회 분야 등에서 도덕적으로 올바른 기업이 중요시 되는 때에 노동자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기업을 발전시켜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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